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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린 여대생…운전자 2명 검찰 송치

입력 2022-08-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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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지난 3월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두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오늘(17일) 포항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택시기사와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3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택시를 탄 여학생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기숙사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가 다른 방향으로 향하자 불안감을 느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이때 뒤따라오던 또 다른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택시 안 CCTV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와 여학생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택시기사도 경찰 조사에서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택시기사와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택시와 뒤따라오던 차량 모두 제한속도를 어기고 과속한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송치했고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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