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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김근식 "'불경하게'로 응수한 이준석... 똑같이 반사하면 해답 없어"

입력 2022-08-17 18:24 수정 2022-08-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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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앵커]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한 얘기 이준석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러니까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라고 했는데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준석 대표에게 물으니까 당내 민주주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 보니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불경스럽게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좀 불경스럽기는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저게 이준석 스타일인데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또는 지켜봤던 그 발언들이 안 나오고 정치인의 발언들을 챙길 수 없었다라고 하니까 아마 그게 기분이 나빴든지 불편해서 저렇게 들이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석 대표 저렇게 똑같이 그냥 반사한 거 아닙니까, 반사?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과연 당내의 갈등을 과연 해결할 수 있는 이게 스타일이 되느냐 이런 면에서 제가 누차 반복해서 지적하지만 저는 저게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지 우리는 그냥 보는 시청자분들은 웃음을 금치 못하겠지만 그 집권여당과 대통령실의 관계설정을 고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속이 터질 노릇이죠. 저게 무슨 어떻게 중간에 해답이 나오겠습니까? 똑같이 반사하면서 너나 나나 똑같다 이렇게 나오면. 저는 정말...]

[앵커]

야당이면 그냥 야당인가 보다.

[김근식 / 경남대 교수 : 야당은 당연히 이렇게 할 수 있죠. 그런데 집권여당의 전 당대표였던 사람이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참 정말 제가 유구무언입니다. 계속 몇 주 계속 유구무언입니다.]

[앵커]

유구무언이라고 하는데 말은 좀 많으세요.

[채이배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대통령이 이제 기본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어떤 존중을 보여줘야 되는데 먼저 그걸 못했던 거고. 그러니까 서로 이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뭐랄까요, 지금 김근식 교수님은 어떻게든지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풀리게 되거나 아무튼 뭔가 정리가 돼야 된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지만 실제 지금 대통령 이미 정리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미 대통령은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서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을 것 같은 입장일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이제 그냥 혼자 저렇게 가처분 소송 내라고 그래. 인용되든 말든 그건 또 당에서 알아서 해결하겠지. 비대위 굴러갈 거야. 나는 그냥 당의 상황에 신경 안 써도 되는 그런 위치에서 그냥 있을 거야라는 어떤 입장을 보여준 거고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도 그렇다면 어떻게든지 윤석열 대통령을 계속 끌어들여야 되잖아요, 자기의 싸움판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지금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요. 저는 이준석 대표의 이런 어떤 정치적인 발언들 굉장히 뭐랄까요, 좀 말 그대로 불경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결국 굉장히 본인의 오랜 어떤 정치경험이 묻어나는 발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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