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입력 2022-08-17 18: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ISSUE 01
남은 170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冒頭) 발언에만 20분을 썼습니다. 지지율 하락이나 인사실패 지적에 관한 사과나 구체적인 쇄신방안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반문재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기자 질의 응답엔, 원론적이거나 우회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계획보다 13분을 더 늘려 23분 동안 진행한 질의응답은 윤 대통령을 찍었든 안 찍었든 국민이었다면 애가 탔을 100일과 비교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자화자찬 성과 나열에 낯부끄럽다"며 비난했습니다. 앞으로 1700일이 남았습니다. JTBC는 취임 후 100일 동안 빅데이터 275만 건을 분석했습니다. 긍정과 부정적인 단어 건수를 비율로 봤더니 긍정은 22.9%, 부정 73.3%로 나타났습니다. 뉴스룸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ISSUE 02
미로에 갇힌 '과학'

"이전 정부에서 하던 걸 안 하는 게 과학방역이라고 우기면 착각입니다." 한 방역 전문가의 말입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 자가 18만 명을 넘었습니다.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없애고 '각자도생 방역'을 실시한 결과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 실천과제 34가지를 약속했지만 이행된 것은 30%에 불과합니다. 고위험시설 방역 강화와 4차 접종 확대, 표적방역을 내세웠지만 전임 정부와 얼마나 차별화에 성공했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입니다. 현장에선 민간 전문가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위원회 수를 늘렸는데 의결권이 없어 혼란만 키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과학 방역'의 성적표는 이런 신세인데 주무 부처 장관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JTBC 뉴스레터 600] 취임 100일, 국민은 왜 애가 탔을까
ISSUE 03
'전광훈'의 세습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재개발 조합이 최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요구한 보상금 500억 원에 합의했습니다.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 감정평가액 82억 원의 6배에 이릅니다. JTBC가 단독 입수한 양측 합의문 등에 따르면 조합은 "교회에 누를 끼쳐…….", "교회의 명예를 훼손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알박기 교회'에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교회는 생떼로 버텼습니다. "법원 판결 무시하고, 버티면 된다는 잘못된 선례를 만든다"는 '알박기 나비효과'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합의서에 도장 찍고 이틀 만에 전 목사는 "믿을 놈은 아들 밖에 없다"며 선교재단 세습 안을 1분도 안 돼 통과시켰습니다. '알박기' 몽니는 2년 넘게 부렸는데 말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