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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왜 왔니' 임찬미, 첫 연극 합격점

입력 2022-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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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왜 왔니' 임찬미, 첫 연극 합격점
그룹 AOA 임찬미가 첫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를 통해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찬미가 출연 중인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국적도 성격도 다른 두 남녀, 서재희와 류연이 갑작스럽게 한집에서 살게 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연재 당시 카카오 웹툰에서 매회 1위를 기록한 인기 웹툰 '우리집에 왜 왔니'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에서 임찬미는 대한민국의 똑소리 나는 커리어우먼 서재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재희는 일과 자기관리에 빈틈없이 철저한 인물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감정 표현이 서툰 캐릭터다. 이러한 캐릭터를 임찬미만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매력으로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첫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임찬미는 흔들림 없는 연기와 안정적인 톤, 뛰어난 대사 전달력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임찬미는 첫 등장부터 관객들과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무대와 관객 사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공연장의 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는 임찬미의 탄탄한 연기력이 단연 돋보인다. 서재희가 류연과의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 혼란스러움, 애틋함 등의 감정을 임찬미는 눈빛과 말투, 제스처에 적절히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빈틈없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연기하며 직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다양한 감정을 묵묵히 삼켜내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임찬미의 밝은 에너지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케미에서도 빛난다. 배우들과의 호흡, 애드리브가 중요한 연극 특성에 걸맞게 임찬미는 류연과는 풋풋하고 솔직하며 설레는 모습을, 회사 상사에게는 똑부러지고 착실한 모습을, 다른 주변 사람들과는 티격태격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황과 상대에 따라 각양각색의 케미를 보여준다. 이때 상대 배우들과 주고받는 환상의 티키타카와 애드리브는 극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우리집에 왜 왔니'는 9월 12일까지 JTN 아트홀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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