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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임기 초부터 인사 문제…'셀프 리스크' 관리가 관건

입력 2022-08-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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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출입하는 김태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두 번째로 낮은데, 제일 낮은 건 누구였죠?

[기자]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를 해보면요.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제외하곤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임기 초반 광우병 논란이 있었던 이명박 정부와 달리, 윤 대통령의 경우 아직까진 그런 외부 요인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요인들로 지지율이 이렇게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저희 JTBC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의 이유를 물었더니, '전반적으로 못한다'가 21.2%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인사'와 '국정운영 무능 및 경험, 자질 부족' 그리고 '독단적, 일방적' 항목입니다.

각각 17.5%, 13.7%, 6.3%로 부정 평가 이유 2, 3, 4위이고 37.5%를 차지합니다.

[앵커]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문제다라는 응답이 많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윤 대통령 본인 리스크'가 가장 컸단 얘기도 될 텐데요. 

우선 인사 문제는 검찰 편중 인사부터 사적 채용 논란까지 임기 초반부터 꾸준히 지적됐지만, 개선이 안 됐습니다. 

특히 논란이 커질 때 보였던 윤 대통령 태도와 발언이 독선적이란 지적도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약식 기자회견 (지난 7월 5일)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질문?]

[앵커]

어제 이준석 대표 인터뷰에서도 드러났지요. 여당 내부의 갈등도 민심에 역행한 거 아닙니까?

[기자]

당내 갈등 과정에서도 윤 대통령 본인 리스크가 부각됐던 게 바로 '내부 총질' 문자였습니다. 

이 문자 하나로 대통령 본인이 당내 갈등의 핵심 인물로 외부에 공개가 돼버린 건데요.

이후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이 더 극심해지면서 중도층 이탈이 심화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도층에서 4명 중 3명이 부정 평가를 했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역시 절반이 넘습니다.

대선 때 지지했던 중도층이 이탈하면서 30%를 밑도는 수준까지 지지율이 추락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반전의 기회가 있어 보나요?

[기자]

직무 수행에 대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1%입니다. 

강한 부정이 과반이 넘는다는 건 당장 지지율 반전을 기대하긴 쉽지 않단 뜻입니다.

다만 해법 역시 민심에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응답자 4명 1명이 경제 살리기 등 국정기조 강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윤핵관 등 측근 2선 후퇴'가 20.7%, '인적쇄신 확대'가 13.3%로 뒤를 이었습니다.

민생 경제와 측근 정치, 인사 문제 해결 이 세 가지가 민심이 주문하는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제 회복은 당장 결과를 내기 어렵고 인적 쇄신 역시 윤 대통령이 전면적인 쇄신 대신 인력 보강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지지율 반등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여전히 지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이렇게 임기초반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 피해는 국민 몫이 되겠죠.

(영상디자인 : 조승우·오은솔·황수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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