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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계절 독감'처럼 취급할까…'전수조사' 중지 검토

입력 2022-08-16 15:25 수정 2022-08-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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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이 '전수 조사' 중지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보고해야 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고려해섭니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생노동성에 코로나 19 확진자를 확인하는 '전수 조사'를 다시 검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사실상 '계절 인플루엔자'처럼 취급해야 한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이젠 코로나 19를 계절 독감처럼 보고, 더 이상 밀접접촉자를 조사하고 격리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겠다며 한때 외국인 입국을 제한해 내부에서조차 '코로나 쇄국'이란 비판을 받았던 일본이 코로나를 달리 대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본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방침 및 입국 절차 간소화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10일부터 일본 단체 관광이 가능해졌다.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행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방침 및 입국 절차 간소화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10일부터 일본 단체 관광이 가능해졌다.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행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는 감염병을 1~5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1류에 해당하는 것이 에볼라와 페스트 같은 위험한 질병입니다. 코로나 19는 2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전체 감염자 수를 파악하도록 돼 있습니다. 대표적인 2류 질병은 결핵입니다. 전염성은 높지만 계절 독감(5류)처럼 취급하면 의료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요미우리는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 19를 계절 독감처럼 취급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는데요. 일본에선 하루 확진자가 25만 명(지난 10일 기준)이 넘는 등 최근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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