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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60대 흉기 휘둘러…경찰 체포

입력 2022-08-16 15:07 수정 2022-08-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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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석 달째 시위하고 있는 A씨. 〈자료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석 달째 시위하고 있는 A씨.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시위하던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6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아침 8시 11분쯤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웠고, 이 과정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어제는 마을 산책에 나선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밤 직접 양산경찰서를 찾아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모욕과 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가운데 1명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주민 일상이 파괴되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일부 시위자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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