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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차량·주택 침수 피해…남부지방 최대 150㎜ 더 온다

입력 2022-08-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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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에도 강한 비구름대가 오르내리면서 전국 각지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충청권에 머물던 비구름이 지금은 남부지방에서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밤 사이 전북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 남부 지역에 머물렀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밤사이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주에서는 시간당 52mm의 많은 비가 내려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피해도 컸습니다.

주택과 건물 6동이 침수됐고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 신고 11건이 접수됐습니다.

새벽 5시쯤 완주군 이서면 한 도로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관들이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충청권에서도 비가 많이 내렸죠?

[기자]

충남권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내린 누적 강수량은 논산 연무가 78.5mm로 가장 많았고, 부여에서는 66.8 대전은 39.8m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논산 연무 지역에서는 한 시간에 70mm 가까운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소방 신고는 30여 건 접수됐습니다.

이번 비로 14명이 숨졌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4일 충남 부여에서 폭우로 실종된 2명은 아직 찾지 못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비 소식은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기자]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의 비는 오전에, 경북 남부와 전북에서는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 일대는 내일(17일) 오후까지 제주도는 모레 새벽까지도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에 많게는 1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제주에는 30~100mm입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거의 그쳤지만, 구름 많은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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