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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8개월 만에 또 오른다…먹거리 물가 줄인상

입력 2022-08-16 10:49 수정 2022-08-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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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오는 18일부터 약 40개 메뉴의 판매 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작년 12월 28일에도 버거 제품의 가격을 평균 2.8% 올린 바 있습니다. 약 8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인상하는 겁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의 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그릴드 불고기'는 22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의 'NBB 시그니처'. 기존 3700원에서 오는 18일부터 300원 인상된 4000원에 판매된다. 〈사진=노브랜드버거 홈페이지〉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점 노브랜드 버거의 'NBB 시그니처'. 기존 3700원에서 오는 18일부터 300원 인상된 4000원에 판매된다. 〈사진=노브랜드버거 홈페이지〉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판매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거 단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4000원 대로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원재룟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렸습니다.

버거ㆍ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올해 2월 37개 메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50개 메뉴의 가격을 또 인상했습니다.

KFC는 올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렸고 지난달에도 200∼400원 추가로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먹거리 물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다음 달 추석까지는 먹거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추석 물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물가안정을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으면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공식품ㆍ외식 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되도록 할당관세 적용 품목 확대, 수입 밀가루 가격 인상 보조 등을 추진하고 가계의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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