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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폭행 봉은사는 침묵…피해자는 이틀째 구토·뇌진탕 호소

입력 2022-08-15 14:11 수정 2022-08-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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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봉은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노조원이 승려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 조계종은 아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에 따르면 어제(14일) 오전 10시 박정규 노조 홍보부장은 봉은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봉은사 회주인 자승 스님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박 씨는 "승려들이 다짜고짜 피켓을 빼앗고, 쫓아 내려와 폭행했다. 도로까지 내려와서 인분을 뿌리면서 발로 밟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박 씨는 밤사이 구토를 하고 뇌진탕 증세도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쓴 폭행 피해자 〈화면 출처=조계종 노조〉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쓴 폭행 피해자 〈화면 출처=조계종 노조〉
노조가 찍은 영상에는 양동이에 든 오물을 뿌리던 승려가 "네가 뭔데 나가라 그래" 소리를 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두 명의 승려가 박 씨의 목을 조르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은 승려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승려가 "나도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후 양측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조계종 지부는 오늘 오후 집행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승려의 폭력은 근절돼야 하고 가해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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