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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해외송금' 8조5천억원대…금감원, 추가 검사 실시

입력 2022-08-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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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 상황'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이상 외환송금 거래' 규모가 8조50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추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어제(1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은행이 해외로 보낸 이상 송금 거래액이 8조5412억원(65억4000만달러), 관련된 업체는 65곳(중복 제외)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검사에서 확인한 '이상 외환송금 거래' 규모(4조4273억원)의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상 거래 유형은 4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가상자산과 연계된 거래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연계계좌 운영 은행(신한은행·전북은행·농협은행, 케이뱅크)을 중심으로 입금 거래가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업체와 대표가 동일하거나 사무실·일부 직원들이 중복되는 등 실재성이 의심되는 거래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제3자 송금 시 한국은행 신고의무(외국환거래법 제16조)를 위반하거나 업체 업력·규모 대비 대규모 송금이 이뤄져 불법성이 의심되는 거래도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검사를 오는 19일 끝내고, 이상 외환송금 의심 거래가 파악된 다른 은행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할 것"이라면서 "검사 결과가 확인된 위법 행위는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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