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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응할 필요 없다"지만…내부선 불편한 기색

입력 2022-08-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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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고, 또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내용을 폭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지만 대통령실은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여러 일정을 소화한 윤 대통령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는데요. 내부에서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지율 반등 카드를 내놔도 모자를 판국에 악재가 터졌다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계속해서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봉송식에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책임 있게 예우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이어서 광복군으로 활동했던 김영관 애국지사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철저히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께서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

대통령실이 대통령과 당 대표의 회동을 거짓으로 부인했단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맞대응 할 경우 자중지란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론 불편한 기색이 읽힙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광복절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큰 행사를 두 번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20%대지만 전주에 비해 하락세는 주춤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광복절과 취임 100일 기자회견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재환기 시키고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겠단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이 대표의 기자회견 후폭풍과 윤리위 징계 가처분 심문까지 예고되면서 자칫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묻힐 수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주 대통령 입장에서 전할 메시지가 많은데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회자되는 게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여론 추이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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