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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민주당 전대…이재명, 1차 여론조사도 '독주'

입력 2022-08-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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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요. 이재명 의원이 첫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오후 발표된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면 새로운 대한민국, 유능한 강력한 민주당, 확실히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각각 16.96%, 3.35%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 후보는 이 후보 때리기에 속도를 냈고,

[박용진/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리는 한 벌 밖에 없는 우리 옷에 묻은 오물, 혁신이란 이름으로 다르게 해야 됩니다.]

강 후보는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강훈식/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리 안에 적으로 만들고 싸우는 게 민주당 정치는 아니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종 득표에 12.5% 반영됩니다.

이 후보는 어제 발표된 충청권 결과를 포함한 12개 시·도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에서도 73%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누적 19%대, 6%대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선전했습니다.

'친문계' 고민정 의원이 2위를 지켰지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의원 4명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어갔습니다.

이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당내 주류였던 친문계의 당내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를 확정하는 오는 28일 전국대의원대회 때까지 이제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 경선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경선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박용진 후보는 오늘 나란히 호남을 찾는 등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35% 이상이 집중된 호남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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