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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미 의사당 돌진 시도…경찰 다가오자 극단선택

입력 2022-08-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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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의사당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려던 한 남성이 허공을 향해 총을 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 연방의회 앞에 한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바리케이드에는 들이 받힌 흔적이 선명합니다.

일요일인 현지시간 14일 새벽 4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의사당으로 돌진했습니다.

바리케이드에 부딪친 차는 불길에 휩싸였고, 차 밖으로 나온 남성은 허공을 향해 총을 쏘다 경찰이 다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상하원 모두 여름 휴회 중이어서 건물 내 직원들은 거의 없었고 다른 부상자도 없었습니다.

현재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격 지지자들이 무력행동을 예고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에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백악관 기밀문건을 가지고 간 그에게 간첩 혐의가 적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사실상 내전이 시작됐다'며 '무장하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갈런드 법무장관의 암살, FBI 처단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는 한 남성이 FBI 지부 건물에 침입하려다 도주 중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선 무장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FBI 지부 앞에서 시위를 하며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조너선 그린블랫/명예훼손방지연맹 회장 : 이들은 사법당국이나 다른 이에 대해 폭력을 행사해야겠다고 느낀 '외로운 늑대'일 수 있지만, 조직화된 집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 보수 정치인들까지 사법당국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에 가세하면서 지난해 1월과 같은 폭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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