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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제한 풀린 이재용…삼성전자 주가에 어떤 영향?|아침& 라이프

입력 2022-08-15 08:01 수정 2022-08-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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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면서 오늘(15일)부터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삼성그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살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오늘부터 이재용 부회장에게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건지부터 살펴볼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먼저 이재용 부회장은 이미 형기가 만료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제 5년간의 취업제한 규정이 있다 보니까 등기이사에 이름을 못 올리면서 사실 경영 활동에 좀 제약이 있어 왔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사면 복권이 됐죠. 그럼 취업제한이 풀리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이제는 경영 일선에 나설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실 활동 제약으로 인해서 과감한 투자가 삼성전자에게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과거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부터는 사실 뚜렷하게 보여지는 투자 아니면 과감한 M&A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마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고. 특히 5월에 이제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450조 원의 투자 그다음에 8만 명의 신구 고용, 아마 이 부분이 좀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그런데 그 중심에는 반도체 중심으로 아마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하겠다라고 발표했던 이런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여기에도 아마 가속도가 붙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확실히 반도체 쪽으로 개발을 할 텐데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동맹에 우리나라도 가입할 게 우리나라도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판단이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칩4 동맹은 이제는 우리나라, 한국 그다음에 미국 그다음에 일본, 대만 이렇게 반도체를 둘러싼 주요 4개국이 이렇게 동맹을 맺는 겁니다. 공급체 협력을 맺는 거거든요. 이 칩4 동맹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사실 그 가운데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또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중국 언론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칩4 동맹 가운데서 이제는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 그럴 정도로 지금 상황에서 본다고 그러면 사면복권된 이 부회장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해졌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삼성 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해서도 좀 살펴봐야 될 텐데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상원에 이어서 하원에서도 지금 통과가 됐잖아요. 이게 국내 배터리 기업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호재라는 말도 있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호재가 맞죠, 사실 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뭐냐 하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그러려면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럼 신재생에너지다 그러면 역시 배터리 쪽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삼성 SDI 같은 경우는 그동안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를 좀 뜯어보자면 총수의 부재라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이제 사면복권돼서 경영 일선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그러면 과감한 아마 배터리 분야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특히 이제는 여기서 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가장 큰 특혜가 뭐냐고 그러면 미국 현지에서 생산했을 때 세액공제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과감하게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제 자국 내에서 생산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복권됐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삼성 SDI가 이제는 미국 내에서 과감한 투자가 아마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제 시장에서는 그렇게 전망하고 있고요. 아마 조만간 그런 이슈가 나오지 않을까, 시장에서는 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액공제를 많이 해 주는군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주가 관련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투자자들은 아마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사면복권된 이후에 그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 금요일에는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한 0.5% 정도 상승해서 6만 전자를 좀 확보를 했는데 사실 과거에 비해서 9만 전자까지 간 것에 비해서는 많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저점을 통과했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고요. 사실 이렇게 경영 총수가 사면복권된 게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갑니다. 그런데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요즘에 그 영향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2000년대 들어와서 사실 기업의 어떤 분위기가 바뀌었죠. 전문경영인들이 이제 경영을 하면서 기업 총수의 어떤 분위기 아니면 영향이 많이 줄어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부회장이 복권한다고 그래서 크게 주식시장에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제는 보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경영 일선에 나오고 투자가 과감하게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과거처럼 9만 전자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무엇보다 이제는 매출이 상당하게 삼성전자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올해 매출이 한 3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이게 지난해 동기 대비해서 본다 그러면 한 13% 더 증가된 숫자다 보니까 지금 일선에서 이런 얘기합니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조만간 이런 영업에 따른 매출액에 따라서 좀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복권 자체가 주가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향후에 삼성전자 주가 흐름 어떻게 될지 전망해 주시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 일단 기업은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영업활동입니다. 영업활동에서 지금 삼성전자가 굉장히 잘 나오고 있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한 해의 매출액이 이번 연도에 300조 원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고 무엇보다 영업이익으로 본다 그러면 매출액이 300조 원 이상이고 영업이익은 50조 원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제는 기업을 봤을 때 역시나 경영활동을 통해서 나오는 이런 수익 부분들 얼마나 주주 가치를 할 것인가라는 부분들에서 본다고 그러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삼성전자의 흐름은 역시나 우상향할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는 광복절로 휴장을 합니다. 내일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질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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