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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시간당 110㎜ 폭우…트럭 휩쓸려 2명 실종

입력 2022-08-14 18:18 수정 2022-08-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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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진 충남에선 오늘(14일) 새벽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두 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피해 상황, 박현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도로가 모래와 흙으로 가득 찼습니다.

여기저기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땅바닥엔 쓰레기 더미가 쌓였습니다.

[이거 완전히 아수라장, 아수라장. 아이고. 이거 대책이 안 서네.]

오늘 새벽 1시 충남 부여에 한 시간 동안 110mm 양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인근에 있던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트럭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1명도 실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어떻게 신고가 들어왔던 거예요?} 차 안에 두 명이 이제 고립되어서 떠내려갈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주변 하천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비로 실종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일 경기 광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남매 중 70대 여성은 아직 수색 중입니다.

경기 소방 당국은 70명을 동원해 반경 5.5km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로 비닐하우스도 함께 침수되면서 농경지 피해도 생겼습니다.

부여에서는 은산면과 규암면 일대 시설하우스 등 170여㏊가 침수됐습니다.

청라면 등에서는 논 30여㏊에 물이 들어찼고 청양의 멜론 비닐하우스 10여㏊도 물에 잠겼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김혜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충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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