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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준석에 싸늘한 홍준표…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정치

입력 2022-08-14 19:28 수정 2022-08-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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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어제(13일) 기자회견에서 "이00 저00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하자 "왜 그런 욕을 먹었는지도 생각해 봤으면…" 이란 반응을 보인 겁니다.

정치권에선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 시장이 이런 반응일 줄은 몰랐단 얘기가 나옵니다.

정치라는 게, 참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해였죠.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로 거슬러 가볼까요? 당시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 열세였습니다.

홍 후보 입장에서 이걸 뒤집을 기회는 방송토론이었는데, 당시 윤 후보가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자 라디오에 나와 이를 비판합니다.

[홍준표/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2021년 8월) : 토론을 피하고 토론을 회피하고 토론에 안 나오려고 그걸 갖다가 당대표를 거꾸로 흔들고 이렇게 하는 건 옳지 못하죠.]

이 한마디에 피아 구분이 확실히 드러나죠.

윤석열 후보에는 적대적, 이준석 대표에는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후 홍 후보는 경선 탈락해 바로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당내 모든 힘이 한쪽으로 쏠리던 때죠.

이때 이 대표는 홍 시장을 챙깁니다.

직접 집에도 찾아갔는데 "혹시 빈손으로 왔냐"고 지지자가 따지자 홍 시장은 "빵을 사왔다"면서 "진솔한 청년"이라고 두둔합니다.

이후 홍 후보는 선대위에 합류해 이 대표와 유세를 다니며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대선 승리 뒤에도 두 사람 관계는 잘 유지됐습니다.

윤리위 회부 등 이 대표가 시련을 겪자, 홍 시장은 기자들을 만나 "본인은 얼마나 답답하겠냐 그냥 놔두라고" 부탁도 하죠.

하지만 징계가 결정되자 좀 달라집니다.

홍 시장이 '법적 대응은 말라'고 훈수를 뒀는데 이 대표가 이를 거스르겠다 한 게 시작입니다.

결국 홍 시장은 "중재를 해보려 했지만 이제 그만 두기로 했다"고 선언했고 어제 기자회견 상황까지 온 겁니다.

홍 시장은 "이 대표의 명석함과 패기는 좋지만 지나치면 유아독존이 되고 독선에 휩싸인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의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이른바 내부 총질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됐을 때 홍 시장은 "대통령도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과는 톤이 확연히 달라진 겁니다.

여당 안에서 이들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계속 이목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킥보드 '주차장 알박기'>

요즘 온라인에서 이 사진이 화제입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보이는데 전동킥보드가 주차장 한 칸을 온전히 차지했습니다.

메시지도 있네요.

"임의 이동 시 법적 조치함" "고발 예정 재물 손괴"

차를 대려 킥보드를 옮기려다가도 이걸 보면 망설일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차 공간을 미리 확보하려는 이른바 알박이 킥보드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문제가 안 될까요? 전동킥보드가 법적으로 차인지 여부가 핵심이 될 것 같아서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전동킥보드는 당연히 차에 포함됩니다. 주차장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거예요. 그 차를 정의하고 있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차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이 필요한 거죠. 다만 아파트 안에 이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등록이 되어 있어야 됩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여러분, 일단 킥보드가 아파트에 등록됐는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궁금한 게 있죠.

만일 킥보드를 임의로 옮기면 정말 재물손괴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이것도 물어봤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시동을 걸어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자동차 등 불법 사용죄에 해당할 소지가 있고 다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이걸 밀어서 주차 공간 바깥으로 내어놓는 정도의 행위는 형법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법적 해석이 이렇습니다.

참고하셔서 이웃 간 불상사가 벌어지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킥보드를 주차를 한 본인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나름의 사정은 있다는데요.

주차난이 심각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한 세대가 차 여러 대를 주차해 자신같이 차가 한 대뿐인 집은 차 댈 곳이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금 이 글엔 댓글 수천 개가 달리며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자기 차 대려고 주차 공간을 하루 종일 막는 게 정상이냐"는 글부터 "한 세대에 최소 주차장 한 칸 정도는 편하게 쓸 수 있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은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 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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