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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재민 대피소서 8명 코로나19 확진…접촉자 288명 검사

입력 2022-08-14 11:26 수정 2022-08-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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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구룡마을 수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텐트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10일 오후 구룡마을 수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 체육관에 텐트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서울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피소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제(13일) 저녁 6시 기준 서울 이재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입니다. 이들 중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6명은 재택 관리로 격리 조치됐습니다.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은 28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 보건 당국은 확진된 이들과 접촉한 288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해 일부는 음성 결과를 확인했고 결과 대기자에 대해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 '감염병 발생 감시 담당자'를 지정해 발생 감시 현황 일일 보고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시설 내 생활공간, 취사·급식실, 화장실 위생 상태, 입·퇴소 인원 및 의심증상자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추가 확진자에 대한 격리 시설을 강남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송파구 등 모두 8곳에 지정했습니다. 이재민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격리시설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수해 피해가 집중된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강남·송파구 총 7개구의 경로당과 체육관·주민센터·학교 등을 활용해 임시주거시설 43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습니다. 700명이 넘는 이재민이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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