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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신당 창당?…"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 불태워야"

입력 2022-08-13 18:12 수정 2022-08-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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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되는데요. 정치부 박유미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13일) 기자회견 전에는 '이 대표가 용산에 대포 쏠 거다', '폭탄 발언할 거다'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 폭로를 하는 자리 보다는 실명 저격하면서 정면 비판하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기자]

신당 창당이나 탈당 혹은 대통령 등을 겨냥한 추가 폭로보다는 당이나 대통령이 다시 지지를 억기 위해선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특히 앞서 보신 것처럼 작심한 듯이 윤핵관과 그 호소인이라면서 하나하나 그 이름을 불렀는데요.

그러면서 이들이 자신을 희생하면, 즉 열세지역에 출마하면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당 대표로 있으면서 공천자격시험 등을 추진을 했고 이를 통해서 기득권을 깨려고 했는데, 결국 윤핵관이 이것 때문에 자신을 축출한 것 같다고 이 대표는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쫓아내고 비대위를 꾸린 정치적 내막을 얘기하며 이들을 비판한 겁니다.

[앵커]

윤핵관도 그렇지만 사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그간 자제해왔던 것 같은데, 오늘은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었고 수위도 꽤 높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내부총질' 문자뿐 아니라 "대통령이 비속어로 자신을 지칭했다", "독대하고 건의한 정책이 있었는데 대통령실은 독대자체를 부인했다", "서사와 철학이 빠진 영혼없는 당정이 됐다" 이렇게 구체적인 예시를 들었습니다.

의견문 발표가 끝난 뒤에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이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런 말도 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과 저와의 문제는 상당 부분 오해에서 기인됐다는 생각이 저는 있습니다. 그 오해라 함은 중간에 전달하고 상황 전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자신의 사심 가득한 행동들을 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는 것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이 대표는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는 만날 이유가 없고 풀 것도 없다'는 말도 했는데요.

일단 중간에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윤핵관으로 지칭되는 인물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부연 설명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까지 강하게 비판을 했는데 대통령실이라든지 아니면 윤핵관이라고 지칭되는 그런 인사들의 반응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일단 이 대표가 윤핵관으로 꼽은 이철규 의원, "이 대표가 지구를 떠난다면 전라도에서라도 출마를 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이나 다른 인사들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은데,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사실 비대위 체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기다려봐야겠습니다마는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이랑 손잡고 신당 창당할 거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겠습니다.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보수신당을 창당한다면 지지 정당으로 신당을 더 지지할 것이다' 이런 결과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당내에서 탄탄한 세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소위 유승민계에 대해서도 두 사람 모두 "실체가 없다"는 취지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비대위 체제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보시면 전체 응답자의 경우에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는데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잘한 결정이다 이런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앵커]

바뀌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준석 대표, 오늘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야 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회견의 맥락은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끝까지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읽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견 후에 대통령이나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사들의 대처나 어떤 반응에 따라 그리고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서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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