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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회 "김 여사 논문 판정 공감 어렵다"…재검증 여부 투표

입력 2022-08-12 17:52 수정 2022-08-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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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국민대 교수회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대학 측 발표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대 교수회는 오늘(12일) 임시 총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수회는 "논문 관련한 일체의 사회적 물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전에 걸러지지 못한 책임이 우리 교수들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교 본부의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특정 프로그램에 의한 결과"라며 "'통상적으로' 혹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는 건 주관적 판단으로 공감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교수회는 학교 측에 재검증위원회 회의록과 최종보고서를 익명화해 공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참석자 대다수는 교수회가 자체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꾸려 논문 표절 여부를 다시 검증하자는 의견에도 동의했습니다. 다만 교수회는 참석자 수(150명)가 의사정족수(204명)에 미치지 못해 추후 전체 교수회원을 상대로 투표를 한 뒤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대는 지난 1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 논문 4편에 대해 결론을 내렸습니다. 3편은 표절에 해당하지 않고, 1편은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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