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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13명 사망, 6명 실종…수도권·강원서 집중 발생

입력 2022-08-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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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 아래로 이동하면서 많은 곳에 피해를 남긴 이번 비 이제 대부분 그쳤습니다. 복구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내일(13일)부터 다음주 초에 걸쳐 또 한번 비 예보가 나와있는 상태인데요. 상황 어떤지부터 먼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한명이 늘었는데 실종됐던 여성이었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로 오늘 오전 6시 기준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18명입니다.

지역별로 실종자는 서울에서 1명, 경기도에서 3명, 강원도에서 2명 발생했습니다.

피해 상황을 보면 지난 8일 집중호우로 남동생과 함께 서초동 맨홀에 빠진 50대 여성이 어젯밤 10시 반쯤 반포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함꼐 실종된 40대 남동생은 그제 오후 서초동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 원주에선 노부부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소방당국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비가 많이 내린 충청, 전북 쪽으로도 피해가 잇따랐잖아요?

[기자]

네, 수도권에 폭우를 쏟아낸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청과 전북 지역에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전날 신탄진동에서 주택 마당에 물이 50㎝ 넘게 차오르고 있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되는 등 침수 피해 15건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충청 지역에는 농작물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어젯밤 11시 기준 농작물 침수 면적은 878.5헥타르를 기록했는데, 여의도 3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전북 군산에는 이틀 동안 최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7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도로 20여 군데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또 비 예보가 나와있어서요. 복구작업이 걱정인데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서울 관악·동작구 등 수해 현장에 기동대 인원 700여명을 투입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잠수교를 제외한 서울 시내 도로들도 조금씩 통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어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 통행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재개됐습니다.

노들로 여의상류IC 연결로 통제도 오늘 새벽 1시 20분부터 해제돼 통행이 다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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