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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들어온 원숭이두창 백신…"예방·치료 모두 효과"

입력 2022-08-11 16:32 수정 2022-08-11 16:32

3세대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
의료진·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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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
의료진·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전국 17개 시·도 보건소 준비 중

인천공항에 표시된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 (사진=연합뉴스)인천공항에 표시된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백신'이 오늘(11일) 국내에 처음 들어옵니다. 정부가 신속 도입 계획을 밝힌 지 두 달 만입니다.

이 백신은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에서 만든 '진네오스(JYNNEOS)'입니다. 5000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원숭이두창 국내 확진자는 지금까지 딱 한 명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11일) 백신 도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책' 성격이 강합니다.


■ 백신 효과?

감염을 막아줄 뿐 아니라, 확진자를 치료하는 데도 쓰입니다. 전 국민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하려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는 다릅니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은 감염 상황에서 이뤄지는 '의료적 조치'에 가깝습니다.

'진네오스'는 일반 두창과 원숭이두창에 모두 효과성이 입증됐습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도입 인정을 마쳤고, 그에 앞서 미국(FDA)과 유럽(FMA) 당국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 접종 대상?

대규모 접종이 아닌 '고위험군' 접종에 쓰입니다. 그래서 대상은 확진자, 접촉자로 한정됩니다.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실험실 연구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물론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람과 밀접 접촉을 한 사람도 백신을 맞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명이 확진된 뒤, 다른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접종 방식?

한 번 맞고, 4주 뒤 두 번째로 맞으면 끝납니다. 기존 1·2세대 백신과 달리, 일반적인 방식(피하주사)으로 간단히 접종이 가능합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쓰는(생백신) 것이 아니라, 부작용 위험도 줄였습니다.

접종은 전국에서 가능합니다. 정부는 17개 시·도에 한 곳씩, 접종 담당 보건소를 지정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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