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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초 만에 흙먼지로 가득찬 백두산…산사태에 관광객들 혼비백산

입력 2022-08-11 16:09 수정 2022-08-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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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펑파이 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9일 오후 중국 지린성 백두산 북쪽 용문봉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관광객 수십여 명은 거대한 암석들과 토사가 굉음을 내면서 가파른 산비탈 경사면을 따라 산 아래로 빠르게 굴러 내려오자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 불과 10여 초 만에 일대는 희뿌연 흙먼지로 가득 찼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앞에서 산사태를 목격한 관광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백두산에 올라가는 코스는 동, 서, 남, 북 네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동쪽 코스는 북한에 있고 나머지 3곳은 중국에 있습니다. 북쪽 코스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코스로,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북쪽 코스 가운데 장백폭포로 가는 통행로 인근입니다.

산사태 당시에도 북쪽 코스에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터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날 뻔한 겁니다.

백두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5년 전인 2017년 9월 중순에도 산사태가 일어나 입산이 통제된 바 있습니다.

백두산 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이번 산사태 면적이 작고 인명 피해가 없다며 북쪽 코스 입산을 폐쇄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개방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백두산에서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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