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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탈퇴' 김가람 입 열다 "폭력·술·담배 모두 사실 아냐"

입력 2022-08-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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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김가람
학교 폭력 의혹으로 르세라핌(사쿠라·김채원·허윤진·카즈하·홍은채)을 탈퇴한 김가람이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가람은 10일 지인 A 씨 인스타그램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비난이 더 무서웠다.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 역시 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학폭위 사건은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욕설을 하게 된 거다. 당시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게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꼭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가람은 4월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학교 폭력 의혹이 확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소속사 쏘스뮤직·하이브는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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