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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상승폭 둔화…"금리 인상 속도 늦추긴 일러"

입력 2022-08-1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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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를 넘었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8.5%로 떨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치솟던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41년 만에 최고치였던 전달의 9.1%보다 상승폭이 떨어진 겁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 전반이 내려갔다고 분석되고 있는데, 실제로 에너지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6% 하락했고 그중 휘발유는 7.7%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일자리가 급증하고 미국인들이 일할 수 있는 강력한 노동시장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과 동일하다고 언급하며 물가 상승이 멈췄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사람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제로입니다. 몇 년, 몇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물가 상승폭 둔화 소식에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1.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9%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뱅크레이트닷컴 수석 애널리스트 : 더 많은 광범위한 카테고리에서 몇 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8월 소비자물가와 고용 보고서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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