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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에 대기록…오타니, '두 자릿수' 승리·홈런 동시에

입력 2022-08-10 21:02 수정 2022-08-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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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04년 만에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한 시즌, 한 선수가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건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가 유일했는데 한 세기가 넘어서 오늘 오타니가 이걸 해냈습니다.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 야구에서 투타 겸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LA 에인절스 5:1 오클랜드|미국 메이저리그 >

2회, 오클랜드 선두 타자 세스 브라운은 오른쪽 담장을 맞추는 장타를 터뜨린 뒤 공보다 먼저 2루에 도착하고도 발이 떨어져 어이없이 아웃됐습니다.

오타니에겐 행운이 따르는 시작이었습니다.

3회말엔 공에 맞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직접 땅볼을 처리해 위기를 넘긴 오타니는,

[현지 중계 : 어떻게 저렇게 빨리 반응해서 완벽하게 던지기까지 하는 걸까요.]

마운드에서 탄탄한 투구로 상대를 압도하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습니다.

타석에선, 득점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습니다.

5회 초 오타니의 안타가 석 점 홈런의 물꼬가 됐고, 7회 초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투타 모두 완벽한 활약을 한 오타니는 시즌 25호 홈런과 함께 시즌 10승째를 챙겼습니다.

[현지 중계 : 그는 유니콘이에요. 인간이 아니고요. 대단해요.]

그러면서 오타니는 104년 전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기록까지 불러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모두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된 겁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 투구를 계속해나가다 보면, 반드시 기회는 올 거라 생각했어요.]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가 늘어나면 평범한 기록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MLB.com은 "겨우 28살에 불과한 선수가 야구계를 수없이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오타니는 5개의 삼진을 잡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고 통산 118번째 홈런으로 선배 이치로도 넘어서면서 '기록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LB')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인턴기자 : 남궁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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