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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김성회 "윤, "왜 미리 대피 못 했나"...상황 파악 못 한 한심한 질문"

입력 2022-08-10 18:13 수정 2022-08-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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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김성회 "윤, "왜 미리 대피 못 했나"...상황 파악 못 한 한심한 질문"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앵커]

연출된 사진이라는 말씀이시죠?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러니까 당연히 정말 이 사진을 쓰고 싶었다라면 초점이 될 곳은 희생을 당한 반지하의 창문이었겠죠. 하지만 그 창문은 그냥 배경화면으로 적당히 어두우니까 글자를 넣기 좋은 곳으로 그냥 눌러서 쓰여졌고요. 포커스 자체는 대통령의 오른손, 즉 우산을 직접 들고 계신 오른손에 맞춰져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재난 현장에 직접 방문해서 직접 우산을 드시고 현장을 둘러봤다라는 점을 홍보실이 얘기하고 싶었던 거겠죠. 제가 신율 변호사 어제인가 오늘의 라디오인가에 나와서는 심지어 누추한 곳을 방문하셨다라면서 영광스러운 것처럼 말을 하던데 누추하다는 표현은 자기가 자기 집을 할 때 얘기하는 거지 남의 집 보고 누군가가 누추하다라고 말을 어떻게... 하여튼 그런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왜 이 정부는 브리핑이 안 됩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이 저런 현장에 가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고 갔어야 될 거 아닙니까? 왜 미리 대피가 안 됐냐. 물이 안 차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사고가 나서 갑자기 물이 차오를 때는 물이 50cm밖에 안 올랐지만 수압 때문에 물이 열리지 않아서 안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거기다 대고 왜 대피가 안 됐냐라고 물어보는 게 대통령이 할 질문입니까?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 설명을 들은 다음에는 이게 밤 10시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했더니 주무시다가 그랬구나. 무슨 보고를 하고 있는 겁니까? 지금 아무도 아무 얘기를 안 하는 겁니까?]

[앵커]

이미 병원에 계신 모친에게 문자를 보냈고 지금 수압 때문에 문이 못 열려, 문을 열 수가 없어, 물이 차오르는데. 그래서 모친이 여기저기 119, 경찰에 연락을 했는데 경찰이 연락이 안 되던.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이미 그 시간에 저분이 노조 지부의 사무국장이신데 노조원들도 와서 창문도 뜯어내고 난리를 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랬는데 주무시다가 그랬구나라는 얘기가 대통령 입에서 나오게 만드는 정부의 시스템에 대해서 분노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정말로 그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은 모르고 갔다는 얘기인데, 전혀. 그러면 사진 찍으러 간 겁니까?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러니까 이게 진짜 저는 참담하고 아주 참혹한 지금 연출인데요.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 홍보실... 제가 포스터 맨 밑에 20대 대통령실이라고 딱 써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진짜 어디도 아니고 딱 대통령실에서 만든 걸 딱 증명을 해 주는데. 그러니까 지금 피해자, 돌아가신 분이 국가에 구조요청을 한 거예요. 그런데 그 당시에 신림동 쪽에서는 산사태도 나고 하천이 범람하니까 이제 다 차량들이 출동해서 소방이 출동 못 해서 다른 데서 지원을 받으려고 오다 보니까 시간이 걸려서 늦었고 그래서 사망을 하게 된 건데. 결국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장면을 가지고서 홍보자료를 만들었다라는 게 저는 완전히 이건 진짜 이런 정도 수준의 인식 수준이라는 것은 정말 참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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