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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전역에 호우 특보…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

입력 2022-08-10 11:47 수정 2022-08-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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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도 비 소식부터 전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내린 강한 비로 아직 도로가 통제된 곳들이 있고 여파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이 지역으로는 비가 멈췄고요. 비 구름이 지금은 남쪽으로 좀 내려가 있어서 오늘은 충청권에 비가 많이 올 것으로 현재 예보돼 있습니다. 이곳 상황을 먼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피해가 벌써 나오고 있네요. 어떻습니까?

[기자]

충청 지역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비의 양도 많지만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0분쯤에 충북 청주 한 소주 공장 지하 창고에는 물이 들어찼습니다.

대전의 한 숙박시설 지하에도 물이 발목 높이까지 차서 양수기로 빼고 있습니다.

떠밀려 온 쓰레기로 배수로가 막혀 도로에 물이 들어차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사고 신고는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고는 충북 7건, 충남 25건, 대전 17건, 세종 1건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북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하상도로가 잠겨 통제됐고요.

대전의 대동천과 반석천 하상 주차장과 산책로 마찬가지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들으신 대로 충청 지역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비가 더 온다는 거죠?

[기자]

네, 대전과 세종 충청남북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일부 지역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비가 오랜 시간 계속 내리면서 토사가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산사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현재 충청권과 전북 북부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까지 300mm 더 올 전망이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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