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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남하…내일까지 충청권에 최대 300㎜ 집중호우

입력 2022-08-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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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참고해서 모두 출근길 안전하게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폭탄을 쏟아부었던 정체전선이 지금은 어디쯤에 있는지, 또 앞으론 어디에 집중적으로 쏟아질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금 출근 시간대 비가 가장 강하게 내리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어제(9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이 오늘 새벽 충청도 부근으로 내려갔습니다.

충청권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 남부에도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부분은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겁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같은 지역에 꾸준히 비가 와서 그만큼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천리안 위성사진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특보구역, 특보가 발효되는 구역도 조금씩 바뀌고 있죠?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요.

지금은 충청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리고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전북 북부에도 곧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제주의 낮 기온은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 들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얼마나 내렸는지도 살펴볼까요?

[기자]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누적강수량을 보겠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지역으로 붉게 표시가 돼있는데요.

300mm에서 500mm 이상 비가 내린 곳입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으로 서울 동작구에 525mm의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에서 1907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15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엔 532mm, 강원 횡성에도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진 충청 지역에선 제천이 207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이 바뀌는 건데 앞으로는 어느 곳에 비가 많이 내릴까요?

[기자]

한반도 북동쪽에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계속되면서 오호츠크해 일대에 생긴 거대한 고기압으로 인해 찬 공기를 품은 저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강하게 부딪혀 비구름띠인 정체전선이 만들어진 것인데요.

정체전선은 오늘은 주로 충청권에 머물고 내일은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옵니다.

모레 금요일엔 다시 남하해 충청과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앵커]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비가 이어지겠네요? 앞으로 비의 양은 어느 정도 더 내릴까요?

[기자]

예상강우량을 보면 좀 복잡합니다.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큰 건데요.

내일까지 충청도에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100에서 200mm가 예상됩니다.

서울은 주로 내일 비가 오는데 20에서 80mm가 내리겠습니다.

[앵커]

그럼 금요일 이후엔 비가 끝난다고 보면 될까요?

[기자]

지금까지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은 금요일 이후 약화되겠습니다.

일단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엔 충청지역으로만 비 소식이 있고 그 밖의 지역은 흐림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쯤 북한에서 새로운 정체전선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주 초 중부지방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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