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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대처법은?…전신주 피하고, 차량 잠길 땐 '창문 대피'

입력 2022-08-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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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 속에서 물에 잠긴 차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대피 요령도 살펴보겠습니다. 거센 물결에 차가 휩쓸리면, 최대한 빨리 차에서 나와야 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전신주 근처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쯤 물에 잠긴 자동차로 차주인 듯한 시민이 다가가 문을 엽니다.

서울 곳곳의 시민들이 침수된 자동차 옆에서 물살을 가르면 지나가야 했습니다.

혹시라도 감전 위험이 있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자동차보단 전신주와 공사장 근처가 더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장석환/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 전신주가 넘어진다든지 이런 경우는 대단히 위험하고요. 신축 공사장 같은 데도 전기배선을 하니까 (위험하다.) 특히 반지하 같은 경우는 가장 먼저 전기 차단부터 해야…]

자동차 배선은 누전이 돼도 사람을 다치게 할 정도가 아니지만 전기 배선이 가득한 건물공사장과 전신주는 위험해 꼭 피하란 겁니다.

또 반지하처럼 지대가 낮은 집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면 물이 무릎까지 올라오기 전에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집 안의 물이 무릎을 넘어갈 정도면 이미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루 내내 화제가 된 사진입니다.

한 시민이 반 이상 물에 잠긴 승용차에 올라앉았습니다.

차분해 보이는 모습에 큰 화제가 됐지만 역시 위험합니다.

[장석환/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 (젖어서)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에 추락할 수 있고, 또 대부분은 홍수가 올 때 물살이 세거든요. 차를 일단 버리고 빨리 피해야 하거든요.]

물살이 셀 때는 조금만 중심을 잃어도 떠내려가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위처럼 떨어지기 쉬운 곳에 올라가거나 물살을 가로질러 걷는 건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또 갑자기 물이 불어나 차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다면 창문으로 서둘러 탈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차량을 둘러싼 물의 압력으로 차 문을 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경석·이은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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