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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법적 대응 굳힌 이준석

입력 2022-08-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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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5선 주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당 대표 자리에서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 이준석 대표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는 5선의 주호영 위원장이 이끌게 됐습니다.

주 위원장은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냈고, 이른바 '윤핵관'들에 비해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도 받습니다.

주 위원장은 당의 혼란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하여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일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당의 헌법 격인 당헌을 고쳐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전국위원회는 전당대회 다음으로 가장 큰 당 내 의사결정기구입니다.

의결에는 전국위원들이 전화자동응답, ARS로 참여했는데, 총 511명이 참여했고 이 중 463명이 주 의원 임명에 찬성했습니다.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이 대표는 사실상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주 위원장은 조만간 9명 정도 규모로 비대위 인선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직의 성격과 임기를 두고 여전히 당 내 의견이 엇갈립니다.

특히 새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차기 당권 주자들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우선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 등은 빠르게 전당대회를 열어 정식 지도부를 꾸리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주 위원장은 내년 초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당 대표 선거가 이 대표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이후에 치러진다면, 이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비대위 자체가 위법하단 입장입니다.

이 대표는 SNS에 '가처분 신청 한다'는 글을 올리고, 법적 대응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다만 새로운 정당을 만들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책임당원들도 이 대표 해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사실상 비대위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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