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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폭우에 비상상황…재택 권고에 '출근 금지'까지

입력 2022-08-09 20:27 수정 2022-08-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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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도 하루종일 비상 체제였습니다. 통근길이 마비될까 봐 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하는가 하면, 아예 출근을 금지시키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8일) 집에 못 갔는데 또 그렇게 될까 봐 일찌감치 퇴근길에 나선 직장인들도 있었습니다.

공다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남역 인근 식당가, 평소 점심시간과는 다르게 한산합니다.

폭우로 출퇴근 길이 마비되자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한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수빈/서울 대치동 : 업무 특성상 재택보다는 대면이 맞는 것 같아서 재택을 안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비 맞아도 반바지는 찝찝하지 않으니까 반바지 입고 샌들 신었어요.]

아예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한 곳도 있습니다.

숙박 예약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전 직원들에게 회사에 올 사람이 있어도 절대 오지 말라고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SKT는 직원들에게 문자를 돌려 재택근무를 권장했고, KT 역시 양재천 근처에 있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우면연구센터와 송파사옥의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공지했습니다.

오후까지 이어지는 비에 퇴근을 서두르기도 합니다.

[신재홍/경기 용인시 동백동 :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집에 가는 걸 포기하고 인근 숙박업소에서 자고 난 다음 오늘 출근했습니다. 비에 침수될까 봐 아이도 있기 때문에 지금 퇴근하려고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시간에 대규모 전산장애 사고도 났습니다.

어제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천장에 물이 새며 사무실이 침수됐습니다.

이후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겨 주식 거래 시스템이 15시간 동안 먹통 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폭우로 인한 장애인지 확인 중"이라며 "고객이 겪은 불편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내일 모레까지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기업들은 당분간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턴기자 : 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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