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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박민영 "가처분 신청 말아야…차악 선택할 수밖에"

입력 2022-08-09 17:47

"당의와 현실 부딪히는 딜레마…대통령 잘 보필할 수밖에"
"주호영 비대위원장, 혁신형 비대위 꾸릴 것이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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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와 현실 부딪히는 딜레마…대통령 잘 보필할 수밖에"
"주호영 비대위원장, 혁신형 비대위 꾸릴 것이라 기대"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앵커]

오늘(9일) 저희 스튜디오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모시고 당내 상황과 현황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영 대변인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전화로 몇 번 저희가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 전국위원회도 있었고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지금 추인 투표가 일어나고 있고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주호영 의원님 중심으로 해서 비대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결정을 할 것인지 아닐 것인지 이를 지켜보는 게 앞으로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박민영 대변인님은 이준석 대표와 가깝다로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그건 맞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바른정당 때부터 인연이 있었으니까요. 또 선거 때도 59초 숏츠라든지 AI윤석열 같은 콘텐츠들을 같이 진행을 했었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준석 대표하고 연락을 취하고 계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 사적으로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최근에는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받은 뒤로 전국에서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데 따로 어땠는지 종종 연락을 하거나 상황을 논의하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이준석 대표가 같이 논의를 해서 일을 하는 타입은 아니시고요. 저도 특별히 사적으로 그렇게 막 먼저 말을 거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가깝긴 하지만 최근에는 당내 상황도 있고 긴밀하게 연락을 한 적은 없다라고 보시는 건데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신청 이번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아무래도 할 거라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셨기 때문에 일단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저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재차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를 정말 아끼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오세훈 시장, 정미경 최고위원 이런 분들도 다 이구동성으로 가처분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가처분을 해도 돼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다라는 게 지금 핵심인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인용이 된다라고 해도 당이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인데 결국에는 그 책임을 이준석 대표가 함께 거의 뒤집어쓰게 되는 형국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당 전체가 적으로 돌아버서리는 그런 상황이 초래될 수 있고 기각된다고 했을 때는 정치적 명분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당과 이준석 대표 모두를 위해서 사실 돌아와야 할 집을 망가뜨리는 시기에 이런 해결 방식은 좀 지양하는 게 좋겠다라는 게 공통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가처분신청이 만약 기각돼버리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정치적 생명이 정말 끝날 수도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자라는 부분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예,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전에는 오늘 그것 때문에 사실 김용태 최고위원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처분신청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취소를 하고 가처분신청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쪽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박민영 대변인도 마찬가지고 김용태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 지금의 국민의힘 돌아가는 상황이 절차와 원칙에 맞지 않다라고 계속 주장해 왔던 거 아닙니까? 절차와 원칙에 맞지 않는 걸 실질적인 실효적인 이유 때문에 놔두자는 건가요.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그러니까 당위와 현실이 부딪힐 때 저희가 늘상 딜레마에 빠지곤 하지 않습니까? 당이라는 것의 대원칙은 어쨌든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당기본적인 대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다음에 그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당헌당규와 같은 절차와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번 사태 같은 경우에는 그 원칙과 원칙이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 위기상황이 도래하기까지 절차상으로 정당했느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재차 말씀드리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도래한 국민의힘의 상황이 객관적으로 위기상황이냐 아니냐라고 물었을 때 노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 지금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객관적인 위기상황에 도래했을 때 딜레마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당이 선택해야 할 길은 국민을 위한 길이고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길일 수밖에 없다 말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앵커]

그러면 왜냐하면 지난해 저도 봤지만 몇 달 동안 전당대회를 하잖아요. 이준석 대표가 여러 지역별로 전당대회를 해서 결국에 선출이 됐는데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거쳐서 당원에서 선출된 대표가 사실상 당대표를 못 맡게 되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 이게 이제 큰 원칙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앞서 있었던 장성철 소장도 하고 많은 분들이 또 하시거든요. 이런 큰 원칙이 당이 비상상황이니까 참아라로 될 수 있는지.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제가 앞에서 딜레마 상황에서 저희가 어쨌거나 현재로서 선택할 수 있는 차악이라도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답변을 드렸고요. 이 망가진 어떤 원칙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가 비판을 감내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저희 당에 큰 비판의 목소리를 내주고 계시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어떤 국가세 이런 움직임들로 당내 민주주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하고 자정을 겪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그런 것들을 보고 당연히 반성을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비판들을 감내한 상태에서 재발방지를 위해서 철저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신인규 부대변인님이 주도하는 국가세. 국민바로세우기운동인데요. 여기서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김용태 최고위원이나 박민영 대변인이나 이쪽 국가세랑 연락하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합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저는 따로 조율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국가세대로 따로 가처분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집단소송을 통해서 인원이 충족됐다라고 저는 들었기 때문에 이것대로 추진을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데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은 아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어떤 당의 의사를 내비치는 것이다라는 움직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또 많은 분들이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에게 부담이 될까 봐 거리를 두는 거지. 지지하는 모임이 아니냐 이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대표가 직접 주도해서 가처분신청을 했다가 기각된다면 정치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하지만 이준석 대표 말고 다른 분들이 하는 것도 좋겠죠. 13일날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습니까? 어떤 내용이 주를 이룰 거라고 보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오늘 가처분신청을 하냐 안 하냐에 따라서 그 어떤 진행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 것이냐에 대한 딜레마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의 임기가 5년 가까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강대강으로 계속해서 붙는다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탄핵의 간을 건넜다라고 해서 이미 그에 대한 평가를 받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이어서 또 다른 국민의힘 대통령에 대해서 등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5년 내내 여당 내 야당 포지션을 유지했을 때 당원들께서 어떻게 평가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요. 그런데도 지금 상황에서 옳고 그름의 관점에서 충분히 어떤 감정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고 또 이준석 대표의 지지층에서는 그런 것에 대한 욕구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 이에 대해서 호응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조율해야 할 것이 그 기자회견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더 멀리 바라봐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가끔 정치권에서 들으면 국민의힘 분들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말릴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최근에 갈등 상황, 당원권 정지 이후에도 갈등 상황에서 이른바 윤핵관 쪽에서는 이준석 대표와의 소통 창구가 아예 없다라는. 애로 또는 불만, 아쉬움을 표출한 적 있는데 혹시 당의 지도부나 다른 쪽에서 박민영 대변인이나 김용태 최고위원을 통해서 이런 의사를 전달해 달라 이런 게 온 적 있습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 저도 직간접적으로 계속해서 가처분이라든지 어떤 지금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행보 같은 것들에 대해서 우려를 전달을 드리기는 했었습니다. 최근에 대표 임기 때도 사실 어떤 간장이라든지 디포리라든지 이런 논란이 좀 있었고요. 최근에는 사실 대통령을 상대로 해서 한심하다라는 표현까지 사용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민주당을 상대로 그렇게까지 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민주당도 사실 저희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죠. 그런데 이렇게까지 강하게 대통령을 비토하는 상황에서 사실 대통령과 함께 가야 하는 여당이 그런 움직임을 호응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당에 몸을 담은 입장에서는 그런 식의 행보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런 행보들이 결과적으로 이준석 대표를 고립시키는 결과가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결국 당이라는 것은 동지라는 개념으로 움직입니다. 저희가 하나로 가야 될.]

[앵커]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을 옹호해 달라고 당지도부나 다른 쪽에서 박민영 대변인께 부탁이 오거나 그런 건.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아니요. 제 판단으로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박민영 대변인 판단으로. 이거 하나 좀 여쭤보겠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큰데 전당대회를 올해 해야 됩니까? 내년에 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가 나올 수 있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냥 올해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 지금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좀 자기 희생적인 의미가 크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정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5선의 중진이시지 않습니까? 이제 그런데 통 큰 비대위원장 결정에 동의를 해 주신 건데 저희가 관리형으로 몇 달만 하고 사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혁신형의 비대위를 꾸릴 것이다라는 의지를 또 천명을 하신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또 그렇게 해서 좀 당이 안정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저도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혁신형 비대위가 돼야 된다라는 의견까지 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의 박민영 대변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대변인 : 감사합니다.]

[앵커]

썰전라이브는 여기까지고요. 계속해서 정치부회의가 이어집니다. 말씀드릴 게 있는데 오늘 저녁 뉴스룸은 10분 앞당겨서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합니다. 저희는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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