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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퇴근길 브레이크 풀린 버스 올라타 사고 막은 남성…알고 보니 中경찰관

입력 2022-08-09 10:50 수정 2022-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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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관산후구에서 브레이크 풀린 시내버스가 운전기사도 없는 상태로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교통경찰관 쑨 하이샤오가 즉시 달려가 버스를 멈춰 세우면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시나망 홈페이지〉현지시간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관산후구에서 브레이크 풀린 시내버스가 운전기사도 없는 상태로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교통경찰관 쑨 하이샤오가 즉시 달려가 버스를 멈춰 세우면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시나망 홈페이지〉
중국에서 운전 기사 없이 브레이크가 풀려 내리막길을 굴러가는 시내버스를 퇴근 중이던 경찰관이 세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위기 상황을 직감하고 버스에 뛰어올라 사고를 막았습니다.

현지시간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관산후구에서 브레이크 풀린 시내버스가 운전기사도 없는 상태로 내리막길을 굴러 내려가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해당 버스를 몰던 기사가 정류장에 급히 차를 세우더니 내려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볼일이 급했던 나머지 정류장 근처에 있던 화장실을 향해 달려간 겁니다.

그러나 기사가 내리고 난 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비탈길에 멈춰 선 버스가 뒤로 점점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알고 보니 기사가 미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내려 생긴 일이었습니다.

〈영상=SCMP 홈페이지〉〈영상=SCMP 홈페이지〉
버스 안에 있던 10여 명의 승객은 황급히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사이 버스의 속력은 점점 빨라지고 있었지만, 버스 안엔 여전히 미처 내리지 못한 승객이 남아 있었습니다.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이때 버스 옆에 멈춰 있던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리더니 버스 앞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남성은 문 양옆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버스에 올라타더니 운전석에 있는 플라스틱 문을 부수고 들어간 뒤 브레이크를 밟아 버스를 세웠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 시나망에 따르면 이 남성은 퇴근 중이던 교통경찰관 쑨 하이샤오였습니다. 하이샤오는 위기 상황을 직감하고 곧바로 자신의 차량에서 내린 뒤 버스를 향해 뛰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샤오가 버스를 멈추는 데 걸린 시간은 8초에 불과했다고 시나망은 전했습니다.

하이샤오는 "경찰로써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위급한 순간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경찰이 지녀야 할 책임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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