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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덮친 폭우…경기 지역 3명 숨지고 3명 실종

입력 2022-08-09 09:54 수정 2022-08-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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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평 옥천 392㎜, 경기 광주와 여주 산북 각 385.5㎜, 의왕 378㎜, 광주 376.5㎜, 광명 359.5㎜, 성남 327㎜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평균 강수량은 224.8㎜입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성남 방향 직동IC 부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도로에 흙이 쏟아지면서 근처를 지나던 차를 덮쳐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다른 2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0시 59분쯤에는 양평군 강상면에서 도랑을 건너던 한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밤 11시 40분쯤엔 광주시 목현동 목현천을 지나던 한 시민이 "사람이 물에 휩쓸려간 것 같다"고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주변 한 아파트 앞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현동에서는 남매 실종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새벽 0시 43분쯤 집 주변 하천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간 누나가 들어오지 않자 동생이 따라나섰다가 함께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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