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부지방 최대 300mm 더 쏟아진다…산사태 경보 상향

입력 2022-08-09 07:16 수정 2022-08-09 12: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일부 지역에는 400mm가 넘는 장대비가 내렸는데요. 중부지방에는 내일(10일)까지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정체전선이 머무는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1시간 동안 136.5mm의 비가 쏟아져 역대 최고치를 8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틀 사이 누적강수량도 서울 신대방동 400mm 이상, 경기도 양평과 광주엔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호츠크해 일대에 거대한 고기압이 지난달부터 계속 버티고 있어 여기에 가로막힌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밀려 내려오고, 그 아래 북태평양 고기압과 강하게 충돌하며 정체전선을 다시 만들어냈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오겠고, 전북과 경북 지역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엔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리고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100에서 200, 강원 동해안과 충청 50에서 150, 전북 북부 20에서 8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강하게 내리는 곳은 정체전선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 베트남 동쪽 해상에 자리한 열대저압부가 변수입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오늘 오후 제7호 태풍 '무란'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실어 정체전선을 좀 더 북쪽으로 밀어 올릴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오늘 새벽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관련기사

잠겨버린 서울 강남…8차선 도로 위 차량만 덩그러니 "20년 살며 이런 비는 처음"…폭우 집중된 인천 '근심' 폭우 피해 시민 "손 쓸 틈도 없이 차에 물 차올라…선루프로 탈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