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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자동 해임' 갈림길…오늘 '비대위 출범' 최종 결론

입력 2022-08-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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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 출범을 최종 확정합니다. 비대위원장에는 5선의 주호영 의원이 내정된 걸로 파악됐는데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친이준석계 인사로 분류되온 정미경 최고위원과 한기호 사무총장이 지도부에서 사퇴했습니다.

더 큰 혼란은 막아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정미경/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 지점에서 대표가 멈춰야 되는 거지, 지금 법적인 얘기를 할 일은 아니죠. 대표는 멈춰야 됩니다.]

새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사무총장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고 하잖아요. 결국은 비대위원장이 내일 뽑히게 되면 새로운 사무총장을 임명하는데 제가 물러나야지 부담이 없으시죠.]

이렇게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왔던 인사들마저 지도부에서 물러나면서 예정된 당 의사결정기구, 즉 전국위에서는 비대위 체제가 최종 의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비대위원장 지명 절차까지 마치면, 이 대표는 사실상 자동 해임됩니다.

이에 이 대표와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강행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당내에선 이 대표의 '선공후사' 정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윤 대통령이 측근, 이른바 윤핵관과 이 대표의 갈등 때문에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윤핵관이 이 대표와 소통하란 요구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에 나설 경우, 법원이 이를 인용할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이 대표 측 김용태 최고위원은 "인용될 경우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한 일부 지도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 큰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비대위가 출범하고 나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만일에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당에서는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고…]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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