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 폭우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오늘(9일) 기상청은 "밤사이 수도권에 매우 세차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80㎜ 이상 쏟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50㎜, 강원동해안·충청남부·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서해5도 50~150㎜, 전북·울릉도·독도·경북남부(10일) 20~80㎜입니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북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350㎜ 이상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영서에 오는 11일까지 비가 오고 12일부터는 충청에도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후 소강상태를 거쳐 오는 15~16일 서울·경기·강원영서에 한 차례 더 비가 내리고 17일엔 남부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