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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겨버린 서울 강남…8차선 도로 위 차량만 덩그러니

입력 2022-08-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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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지금 서울 강남 일대는 곳곳이 물에 아예 잠겨버렸습니다.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죠?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강남역에서 400미터 정도 떨어진 한 아파트 상가 일대입니다.

보시다시피 제 양쪽으로 차들이 일렬로 서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부터 버스, 승합차 등 다양한 차들이 8차선 도로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 모두 비 때문에 물에 잠겼던 차들입니다.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지만 조금 전까지만해도 이 일대에는 도로에 물이 가득 들어차있었는데요.

높이가 있는 버스는 그나마 반 정도 잠겨 윗쪽 창문이 겨우 보이고요.

높이가 낮은 일반 택시나 승용차는 아예 다 잠겨버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조금 전 살펴본 이 근처 서초1교쪽 일대도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고요.

물에 완전히 잠겼던 차들이 도로 곳곳에 여기저기 세워져 있습니다.

아직은 물이 다 빠지지 못해서 발목정도 높이까지 차올라있고요.

놀란 시민들이 밖에 나와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이곳 뿐 아니라 테헤란로 일대와 서초구 잠원로, 동작구 사당 등 곳곳에 침수가 발생했는데요.

일대 도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개포동 개포지하차도는 밤 9시부터, 양재대로 일원지하차도도 밤 10시부터 모두 막혔습니다.

지하철 역에도 물이 들어차면서 열차가 정차를 못하거나 운행을 멈췄는데요.

7호선 이수역은 승강작 대합실 천장이 아예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2호선 삼성역과 사당역, 신림역 9호선 동작역 등이 침수로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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