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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살며 이런 비는 처음"…폭우 집중된 인천 '근심'

입력 2022-08-08 19:54 수정 2022-08-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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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인천 소식으로 뉴스룸을 시작합니다. 오늘(8일) 오후 인천 제물포역 근처입니다. 도로가 강처럼 변했습니다. 차들이 앞으로 가기 버겁습니다. 물결이 파도처럼 입니다. 비슷한 시간, 인천 제일시장입니다. 통로에 흙탕물이 쏟아져 흐릅니다. 오늘 서울과 수도권, 그중에서도 인천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첫 소식,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진 폭우로 인천 주안역 앞 왕복 4차선 도로가 완전히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시민들이 직접 나와 차를 밀었습니다.

다른 도로에서도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침수된 차량을 밀어냈습니다.

부평경찰서 인근 도로도 침수되는 등 도심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20년 살면서 이런 건 처음이네. 아이고 큰일 났네.]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과 도화역 선로 인근이 침수되며 열차 운행이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영종도의 한 마을에선 도로가 흙탕물이 흐르는 강처럼 변했습니다.

발목이 잠길 만큼 빗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택과 상가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는 폭우로 복도까지 물이 차올라 소방대원들이 물을 빼내야 했고, 한 지하 태권도 도장은 빗물이 차오르며 원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계양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섰습니다.

폭우와 함께 불어닥친 강풍으로 가로수가 뽑히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접수된 폭우 피해는 모두 85건에 달합니다.

경기도에서도 인명구조 3건을 비롯해 69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강원도에서는 5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허종식 의원실·손대중 부평구의원·시청자 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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