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
'노룩' 악수 > 입니다.
어제(7일) 제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입니다.
연설을 마치고 내려오는 박용진 후보, 이재명 후보에게 악수를 건넵니다.
이 후보, 오른손으로 악수를 받았는데, 왼손엔 휴대전화를 쥔 채 시선도 전화기에 가 있습니다.
두 사람을 쳐다보는 강훈식 후보의 시선, 어쩐지 좀 어색해 보이네요.
그런데 사실 먼저 연설 마친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내민 손 잡고 눈인사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 같은 모습, 이후에 있었던 박 의원 연설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인천) 계양을 공천은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입니까? 이재명 후보는 왜 아무런 해명이 없습니까? 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까?]
이렇게 자신을 저격하자,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걸까요?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오늘) : 글쎄요~? 안 쳐다보시더라고요? 심기가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아마 중요한 무슨 검색을 하고 계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 전 강원도에선 연설 마치고 내려온 박 후보의 목례에 미동조차 없었죠.
당 안팎에선 이번 경선 결과 토대로 '어대명',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말 현실화하는 분위기인데요.
그러다 보니 이같은 모습 두고, 국민의힘에선 당장 "'어대명'에 심취해 거만해진 건가"라는 비판 나왔는데요.
다만 이 의원은 아직 초반이라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고 했죠.
그러고 보면 노룩 악수도 아직 안 끝난 승부의 마지막 뜨거움이랄 수도 있겠네요.
다음 브리핑 <
청소용인데… > 입니다.
수영복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이들은 넘어선 건 식당 문이 닫혔다고 적어놓은 안내판인데요.
문 닫은 식당에 들어간 이유, 씻으려고 입니다.
제보자는 이들이 구석구석 씻고 난 뒤 떠났다고 했는데요.
샤워용이 아니고 수족관 청소할 때 쓰는 수도로 말입니다.
가벼운 일일 수도 있지만 제보자는 관광지 주민에겐 스트레스라고 했는데요.
특히 이번 일 일어난 곳, 일가족이 20대 여성 자취방에서 씻고 갔다는 강원도 고성의 바로 그 동네입니다.
해당 사건은 재판에 넘겨졌다고 하죠.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는 음식점도 영업주 의사에 반해 들어가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고 합니다.
물론 법 따지기 전에 그게 내 집, 내 식당이라면 어떨지 생각해보면 해도 되는 일인지 아닌지 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