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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벼락 맞은 석유탱크 폭발…쿠바서 1명 사망·17명 실종

입력 2022-08-08 10:53 수정 2022-08-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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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쿠바에서 대형 석유 탱크가 벼락에 맞아 폭발하면서 1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AP,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 동쪽에 있는 마탄자스 지역의 석유 저장 단지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 벼락이 쳤는데 이것이 석유 탱크를 강타하면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탱크에는 2만5000㎡ 원유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옆 탱크로 옮겨붙으면서 더 커졌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 모두 소방관입니다. AP는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한 명이 소방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종된 소방관들도 화재 진압 중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 외에도 12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바는 인근 국가에 화재 진압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의 지원을 받아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화재가 처음 시작된 탱크에 있던 원료는 대부분 소모됐습니다. 정확히 얼마나 많은 연료가 손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자주 정전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쿠바가 이번 사고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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