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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勝 '한산' 2주차 주말도 1위…'비상선언' 쌍벽(종합)

입력 2022-08-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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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勝 '한산' 2주차 주말도 1위…'비상선언' 쌍벽(종합)

스크린을 점령한 바다와 하늘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3일 간 박스오피스는 한국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의 투톱 체제로, 외화 '탑건: 매버릭'과 '미니언즈2'의 선전이 빛났다.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은 개봉 2주 차 주말까지 1위를 달린 '한산: 용의 출현'이다. '한산: 용의 출현'은 3일 동안 115만6894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59만8529명을 기록, 450만 명 돌파에 성공하면서 500만 명을 향해 신나게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개봉한 여름시장 빅3중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김한민 감독은 2014년 '명량'에 이어 프리퀄 속편 '한산: 용의 출현'까지 '충무공 이순신'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이어 흥행 시키면서 '이순신은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이순신 장군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을 왜곡없이 역사에 입각해 녹여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난관 속 승리의 신화를 쓴 이순신 장군의 운명은 영화가 걷는 길과도 꼭 닮아 있어 감동을 더한다.

작품은 결국 작품 자체로 이해시켜야 하는 법. '한산: 용의 출현'은 올 여름시장 개봉하는 빅4 중 사전 기대치와 홍보는 가장 조용했지만, 개봉 직후 8할 이상 '호(好)'에 가까운 관객들의 자발적 입소문이 터지면서 그 어떤 홍보보다 영향력 있는 흥행 선물을 받았다. 관객들은 벌써부터 '이순신 3부작' 유종의 미를 거둘 '노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으로 나섰고,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안성기 김향기 옥택연 등이 열연했다.

'한산: 용의 출현'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신작 '비상선언'도 첫 주 나쁘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비상선언'은 81만709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9만8281명을 찍었다. '한산: 용의 출현'과 쌍끌이 흥행을 통해 한국 영화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한산: 용의 출현'에 비해서는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 최초 항공재난 장르에 도전한 '비상선언' 만의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은 벌써부터 N차 관람을 인증하고 나섰다. 특히 리얼리티를 살린 비행기 촬영 효과에 IMAX, 4DX 등 특수관의 인기가 상당하다.

또한 충무로 최고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관객의 입맛에 따라 마음을 앗아간 캐릭터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개봉 전부터 시선을 끌었던 임시완을 비롯해 피·땀·눈물을 완성한 김남길, 그리고 현실적이 인간애를 보여준 김소진에 대한 호응이 높다.

일부 석연찮은 장외 논란에 휩싸여 온라인상 난상 토론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지만 이 또한 영화라는 매체의 숙명이다. 다만 어떠한 경우든 작품의 가치와 의미가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탑건: 매버릭'과 '미니언즈2'의 인기도 괄목할만하다. 지난 6월 22일 개봉해 어느 덧 개봉 두 달이 다 돼 가는 '탑건: 매버릭'은 일명 '탑친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 19만6명을 추가해 744만8903명을 누적하면서 750만, 더 나아가 800만까지 응원하게 만든다. '미니언즈'는 17만7913명으로 누적관객수 197만2796명을 나타내 200만 돌파를 기대케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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