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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3연속 자이언트스텝 논의 지지…증시 영향은|아침& 라이프

입력 2022-08-08 07:50 수정 2022-08-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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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최근 약세장 속에서 증시가 반짝 상승하는 걸 뜻하는 베어마켓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그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월요일 아침& 라이프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금요일에 좀 주춤했습니다. 이유가 뭔가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미국 시장에서 이제 미국 노동부가 7월 고용지표를 발표를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아이러닉하게도 뉴욕증시에는 악재로 좀 작용을 했었는데요. 먼저 현황부터 말씀드리면 7월 비농업 신규 공업이 52만 8000개가 이제 증가됐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게 추정치보다 2배 더 높게 나온 것이고요. 또한 실업률도 나왔는데 이게 당초 예상은 3.6%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3.5% 나왔습니다.]

[앵커]

0.1% 내려갔네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실업률도 더 낮아졌죠. 그러다 보니까 69년 이후에 53년 만에 최저치를 또 기록을 했다, 이렇게 평가도 나오고 있고 그래서 월가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2년 반 만에 코로나에서 완벽하게 이제 고용시장은 탈피를 했다,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런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신규 고용이 줄거나 아니면 감축의 영향은 어느 정도 있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지금의 미국 노동시장은 호조를 기록하고 있고 굉장히 좋은 상태로 가고 있다라는 것이 지금의 미국의 평가다. 그래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는 부분이 지금 미국 시장에서는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실업률이 낮고 또 신규 고용이 늘어났다는 건 사실 좋은 소식이잖아요. 주가가 하락을 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최근 증시 상승 요인을 보시면 좀 이해가 되실 텐데 최근에 증시가 상승했었습니다. 그런 이유가 연준에서 이제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 조절, 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투자심리에 호조가 된 거죠.아, 그러면 연준이 좀 금리 속도를 낮추나 보다. 그런데 금리 속도를 낮추는 이유를 본다 그러면 일단은 경기침체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 때문에 사실 연준이 고민했던 부분인데 실제 지금 상황을 딱 봤더니 고용시장이 굉장히 좋은 거예요. 그랬더니 그러면 금리인상을 높여도 되겠구나, 긴축을 강화시켜도 되겠다는 어떤 명분이 지금 만들어지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생각했던 완화적인 부분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악재로 작용하게 되고. 또 하나의 이유가 미국의 시간당 임금이 높아졌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전달에 대비해서 0.5%, 지난해에 비해서는 이제는 5.2% 상승을 했는데 한마디 임금당, 시간당 임금이 높아지는 거예요. 한마디로 임금이 높아지게 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 임금 맞춰주기 위해서 이제는 물건값을 높이게 됩니다. 그럼 물건값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물가가 높아지겠죠. 그러다 보니까 이거 임금 상승률이 높아지네. 그럼 자연스럽게 물가가 높아지네. 당연히 연준 입장에서는 긴축 들어가야죠. 그래서 이제는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된 부분이 이렇게 시장이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 다시 한 번 긴축이 강화될 수 있겠다라는 어떤 평가가 나오면서 이제 악재로 작용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럼 9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대신에 0.7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 시장에서 이런 0.75%,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전망치가 예상이 4일에는 전망이 한 34% 확률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그 확률을 본다 그러면 이게 한 69%까지 올라갔거든요. 그래서 시장에서는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볼 수 있겠고.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기대인플레이션, 이런 물가지표가 줄줄이 발표가 됩니다. 이 발표에 따라서 이제 주가의 기조가 좀 바뀔 가능성이 굉장히 크고요. 지금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입니다.9.1% 올랐거든요. 이게 4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그런데 7월의 물가지수 과연 어떻게 나올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경우에는 8.9% 예상하면서 조금 6월보다는 좀 떨어질 거다라고 보고 있지만 모르죠,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나올지. 그래서 현지 시간 10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되고요.11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이제 발표가 됩니다.]

[앵커]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은데 마지막으로 한국은 지난주에 코스피가 2490선까지 회복이 됐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투자자들이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지 설명해 주시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은 변동성 장세를 주의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가 되는데 사실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가장 큰 빅이벤트이기도 하거든요. 이것도 확인하셔야 되겠고. 또 한 가지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이제 상원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이제 하원에서 다뤄지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 그러면 신재생에너지 아니면 이런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종목들이 다시 한 번 오를 가능성이 굉장히 크거든요. 이러한 종목별로 추세별로 따로따로 관찰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8일)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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