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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양경원, 거칠 것 없는 지능형 NEW 빌런

입력 2022-08-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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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양경원'빅마우스' 양경원
배우 양경원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악역으로 돌아왔다.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온 양경원이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MBC 금토극 '빅마우스'에서 거칠 것 없는 지능형 빌런 공지훈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떠벌이 변호사 이종석(박창호)이 우연히 맡게 된 구천대학병원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드라마다.

양경원은 막강한 권력과 돈으로 사람들을 더없이 하찮게 여기며 비리와 마약, 살인 사주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악행을 일삼는 언론재벌 우정일보의 사장이자 구천시 특권층의 사조직 NR포럼의 리더 공지훈 역을 맡았다.

극 중 공지훈은 구천대학병원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있지만 홀로 빠져나갔을 수도 있는 인물. 동시에 천재사기꾼 빅마우스에게 1000억을 사기 당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양경원은 첫 등장부터 이중적인 공지훈의 민낯을 그려냈다. 여유와 살벌함을 무장한 채 "꺼! 지라! 고이! 새꺄"라는 한마디에 독특한 호흡과 리듬감을 실어 새로운 느낌의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기존에 다양한 작품에서 수없이 등장했던 특권층 빌런이지만, 양경원은 대사부터 눈빛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공지훈이라는 새로운 악인을 표현해냈다. 상류층에 걸맞은 스타일링부터 식스팩으로 무장한 날 선 비주얼과 선인지 악인지 분간할 수 없는 표정과 말투까지 전작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만큼 독보적인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예측불가한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 4회에서 양경원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이종석이 진짜 빅마우스인지 확인하기 위해 빅마우스와 마약거래를 가장 많이 한 5명의 명단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틀릴 경우 바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잊지 않았다. 이건 이종석 뿐 아니라 눈에 가시 같은 구천시장 김주헌(최도하)을 잡기 위한 미끼이기도 했다. 양경원의 계획대로 이종석은 김주헌에게 도움을 청했고, 김주헌은 양경원이 건네준 가짜 리스트의 명단을 전달했다. 이후 사악함을 무장한 양경원은 김주헌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며 벼랑 끝에 선 두 사람의 최후를 확인하기 위해 구천교도소로 향했다.

양경원은 어딘가 빈틈이 느껴지기도 했던 공지훈이 누구보다 치밀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두 인물을 궁지에 모는 모습부터 그 상황 자체를 즐기는 듯한 악마 같은 본능을 드러내는 모습까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만들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양경원의 남다른 노력과 연기력이 더해져 탄생한 빌런 공지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과 기대를 높인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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