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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8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돈 빌린 적 있다"

입력 2022-08-07 13:55 수정 2022-08-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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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중구 명동의 가게들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서울 중구 명동의 가게들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40·50대 8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돈을 빌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Ⅷ)'(여유진 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1일부터 9월 17일 실시한 '사회·경제적 위기와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75세 남녀 3923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및 가구 내 1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이 필요해 금융기관이나 지인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신청한 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8.5%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경험은 연령대별로 40대가 12.5%, 50대가 11.5%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이하는 3.5%, 30대는 7.7%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직종별로는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이 각각 17.7%와 14.5%로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돈이 필요해 적금 및 보험을 해지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의 8.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40대와 50대의 응답률이 각각 10.5%와 11.8%로 20대 이하(4.6%)와 30대(7.8%)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근로소득이 감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1.4%였습니다.

근로소득이 감소한 사람의 비율은 자영업자가 7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49.0%), 실업자(39.9%), 무급가족봉사자(36.9%) 등의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주요 피해 집단인 불안정 근로계층과 자영업자의 손실이 컸다"면서 "좀 더 적극적인 재원 마련과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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