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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광화문광장 "뛰놀기 좋아"…집회·시위 제한 논란도

입력 2022-08-06 18:19 수정 2022-08-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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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화문 광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1년 9개월 만에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더 넓어져서 돌아온 광장을 찾았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광장에서의 집회 시위를 제한하는 방침을 두고는 여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권민재 기자가 광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월드컵 때도, 촛불집회 때도 광화문 광장은 시민의 것이었습니다.

이후 새 단장에 들어간 광장은 오늘(6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답답한 칸막이는 사라졌고 궁궐 앞 수문장도 광장 한복판으로 행진합니다.

공사중 발견된 '사헌부 문 터'부터 광복 77주년을 기념한 터널 분수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모습입니다.

시민 편의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곳은 원래 차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인도가 됐습니다.

이렇게 인도가 넓어지며 광장 크기가 2배가 됐습니다.

[김용문/서울 보광동 : 예전에는 차가 양 옆으로 지나다니니까 양쪽을 다 신경써야 했는데 지금은 더 안전하잖아요.]

[최수정·벤야민 스마타/독일 : (독일에서) 휴가 내갖고 왔는데 지금 여기 개장 시간 맞춰서 왔어요. 11시에 연다고 해서. 4년 전에 왔는데 많이 달라졌지만 아름다워요.]

하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를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송가영/서울 논현동 : 평소에는 집회가 많기 때문에 피해 다니기 바빴는데 광화문광장이 넓어지니까 강아지 끌고 같이 다니기에도 좋아요.]

[차승민/서울 일원동 : (집회를) 무조건 금지한다는 논리보다 좀 소통해서. 광장엔 소시민들의 아픔도 있는 것 아닙니까. 세월호 유족들도 긴 세월 동안 천막에서 농성을 벌였고…]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이번 서울시 방침이 헌법상 집회·시위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행위라며 광화문 광장의 의미가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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