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멤버 가족의 비보에 공연을 결국 취소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Label SJ 측은 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예정되어 있던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9 마닐라 콘서트'('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in MANILA') 공연은 주최사와 슈퍼주니어 멤버 간의 오랜 상의 끝에 정상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는 멤버 은혁의 부친상에 의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 날 새벽 소속사 측은 은혁의 부친상을 알리며 "은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마닐라 공연을 위한 출국을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내부 협의 중에 있다. 빠른 시간 내 추가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그리고 논의 끝 공연을 취소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공연을 기다리고, 직접 현장을 찾을 팬들을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공연을 위해 마닐라(MANILA)를 찾아 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멤버들이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티켓을 소지하신 팬분들께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공연장으로 입장을 부탁 드린다"며 "티켓 관련한 사항은 추후 안내 공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혁 부친의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및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소속사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의 말씀드리며, 은혁이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위로와 배려를 부탁 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인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