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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전은 9년 뒤…탐사선 이어 '달 착륙선' 보낸다

입력 2022-08-05 20:04 수정 2022-08-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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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다누리의 여정은 그 자체로 우리 우주 산업에 큰 경험입니다. 달 궤도에 안착을 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됩니다. 다음 목표는 9년 뒤인 2031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건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우주 경쟁에서 앞선 나라들을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과제가 뭔지는 김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다누리가 갈 길은 600만㎞, 지구와 달까지 거리의 15배가 넘습니다.

넉 달이 넘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길을 잃지 않는 겁니다.

멀리 돌아가다 보니 우주물체와 부딪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안정된 항로에 들어섰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연구자들이 정작 변수로 꼽는 건 태양전지와 송수신 등 탐사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특히 다누리가 주요 길목에서 추력기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9월 초에 TCM3이라고 하는 주요 번(궤적을 바꾸는 기동)이 있는데요. 12월 16일부터 보름간 다섯, 여섯 번의 번(달 궤도 진입 기동)을 성공시키는 게 가장 큰 이벤트일 것 같습니다.]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착하면, 우리의 달 착륙선 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합니다.

2031년이 목표인데, 내후년부터 개발할 계획입니다.

달 착륙선은 기본적으로 표면에 안정적으로 내리고 달 위를 다니는 월면차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우주 환경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미국, 러시아 같은 전통적인 우주 강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도 달에 궤도선과 착륙선을 경쟁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화성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 성격도 있지만 우주를 무한히 개발 가능한 영토로 보기 때문입니다.

착륙선을 실어 보낼 발사체를 자체 개발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다른 나라와 경쟁하려면 발사체를 여러 번 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제작비를 줄여야 합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1㎏당 발사 비용이 얼마냐가 핵심 요소거든요. 팰컨9의 경우 1㎏당 약 2700달러 정도다. 아리안 발사체라든가 일본의 H2 이런 건 소모성 발사체예요. (이런 건) 단가가 1㎏당 몇만 달러씩 합니다.]

전문가들은 우주 개발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시간표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 케이프커내버럴=공동취재기자단)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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