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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중국 미사일 대만상공 통과안했다 하다 우회적으로 인정

입력 2022-08-05 17:11 수정 2022-08-05 17:17

대만 국방부 "중국 미사일 대기권 밖이어서 방공경보 안내렸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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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중국 미사일 대기권 밖이어서 방공경보 안내렸다" 주장

대만 국방부가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넘어 대만해협 동부에 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 한때 부인하다가 우회적으로 인정해 혼선을 낳았습니다.


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오후 대만과 외신들의 중국 탄도미사일 관련 확인 요청에 대해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대만상공을 넘어 떨어지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만 언론은 중국의 둥펑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대만 상공을 넘어 바다에 떨어졌을 수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한동안 대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에선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어떤 경로를 거쳐 대만 동부 바다 등에 떨어진 것인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대만 국방부는 어제 밤 늦게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중국 미사일 발사 후 주요 경로가 대기권 밖에 있어 대만 지상 지역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했습니다. 우회적으로 대만 상공 대기권 밖을 중국 탄도미사일이 지나갔다는 것을 인정한 셈입니다. 대만 국방부는 “대만군은 중국군이 발사한 미사일의 낙하지점을 동쪽 바다로 예측했기 때문에 방공 경보를 내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적국이 쏜 탄도미사일이 자기나라 상공을 지나갔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안보 문제입니다.


심야 시간에 대만 국방부가 간접적으로 중국 미사일의 대만상공 통과를 시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대만 언론들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가로질렀다는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도 중국 미사일이 대만 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결국 대만 국방당국은 단순한 실책이라고 보기 힘든 큰 혼선을 낳았습니다. 대만 국방부의 미사일 탐지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거두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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